한국철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시행

방역강화, 입석금지·부정승차 강력단속...승객 접촉 최소화
차량·시설·전기·건축 등 분야별 특별 안전점검 사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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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극 기자
기사입력 2020-09-29 [15:55]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확산 예방 및 귀성·귀경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철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방역 강화, 차내 혼잡도 완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분야별 안전점검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 ▲신속한 사고 대응 및 비상 복구 체계 마련 등이다.

 

▲ 추석 연휴 대비 시설분야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모습  © 철도경제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열차 이용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추석 연휴 기간 운행하는 모든 열차의 입석 발매를 중지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부정승차 단속을 강화해 입석을 금지하고 객실 내 혼잡도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추석 안전여행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특히 정당한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타면 원래 운임과 1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하차 조치할 예정이다. 

 

승객간 거리두기와 더불어 생활방역 수칙 계도에도 힘쓴다. 마스크로 턱과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하고, 대화나 전화통화는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열차 내 음식물 취식은 제한된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이용객의 승차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기 위해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도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승차권 발매 시스템을 개선했다. 

 

▲ 추석 연휴 대비 차량분야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모습  © 철도경제


열차와 역사의 방역작업도 강화한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부터 유지하던 방역 횟수를 하루 4회 이상으로 집중 시행하고 수시 방역 태세로 전환한다. 

 

또한 맞이방에서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방역통로를 운영한다. ‘들어가는 곳’ 앞에는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안내 인력을 배치해 계도에 힘쓰기로 했다. 21개 주요역에는 손소독제 자동분사기 114대를 배치하고 있으며, 그 외 전국역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는 9월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사,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추석 연휴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철도 차량 총 6695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과 출입문, 화장실 등 차내 접객설비를 중점 정비했다.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많은 연휴에도 열차가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 상태도 점검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선로 분기 구간과 운행선 인접 공사구간, 건널목 등 취약개소에 대해 2주 동안 특별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력해 전국 철도역 승강기 3826대를 사전 점검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와 제동장치, 엘리베이터의 비상통화장치 등 승객 안전과 밀접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 추석 연휴 대비 전기분야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모습  © 철도경제

 

철도 관련 다중이용시설의 전기 설비를 점검하고 전차선로 등도 사전 정비를 마쳤다. 역사 전광판이나 방송시설, 자동발매기 등 여객편의 시설과 신호제어 설비, 전차선 장력 조정장치 등에 대한 예방 점검을 통해 시설물 안전을 확보했다.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수송과 비상대응을 위해 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철도 모든 분야에 걸쳐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을 운영하게 된다. 

 

 차량 고장 시 응급조치를 위해 전국 52개 주요 역에 170명의 기동수리반도 운영한다. 29개 주요 거점역과 차량사업소에는 KTX와 무궁화호, 전동열차 등 비상대기차량 37편성을 배치한다. 신속한 사고 복구 작업을 위해 주요 역에 복구 장비를 갖추고, 자재를 분산 배치하는 등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도는 귀경객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에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하루 17회씩 연장 운행한다. 

 

연장 운행 구간은 경인선(인천-구로), 경부선‧경원선(구로-광운대), 분당선(왕십리-고색), 과천선(금정-당고개), 일산선(오금-대화, 대화-수서), 경의선(문산-서울), 경의중앙선(용산-문산, 용문-청량리) 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명절 연휴 동안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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