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2022년 철도안전 터닝포인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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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제신문
기사입력 2022-01-03 [16:34]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나희승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철도안전을 높이고 경영 위기 극복과 국민 신뢰 회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코레일'로 거듭나기 위한 2022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나희승 사장은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 수준의 방역 대응과 함께 보건안전 강화를 주문하며, 안전한 일터를 통해 고객ㆍ직원ㆍ협력사까지 모두 아우르는 절대안전체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무위기 타파 ▲ESG경영 선도 ▲미래 철도기술 도입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국민 신뢰회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경영방침을 밝혔다.

 

■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철도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안전투자 확대로 차량, 시설 등 노후된 철도인프라를 집중 교체하고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상황에서도 빈틈없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 그 결과 지난 2년 간 열차 내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또한 철도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고,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으로 주목받은 뜻깊은 해였습니다. 

 

2022년은 안전, 경영, 조직 모든 분야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철도가 되어야 합니다. 새해 불확실성과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고 한국철도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몇 가지 당부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안전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올해는 철도 안전의 ‘터닝포인트’입니다. 인력에만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과학화와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방역을 포함해 국민과 직원의 보건안전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방역대응 체계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습니다.

 

이번 달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됩니다. 예방차원의 선제적 안전관리로 작업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시민과 협력사 안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절대안전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안전의식부터 기술적 부분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선진 안전시스템과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갑시다.

 

둘째, 재무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경영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KTX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열차 운행계획 조정과 운임체계 개편에도 힘써 여객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습니다. 아울러 편의시설 확대, 디지털 서비스 도입 등 이용편의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여객운송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겠습니다. 물류분야에서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핵심품목 중심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재편해 적자 개선에 노력할 것입니다. 부대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또한 역세권 개발을 통한 부채감축과 장기 수익원 확보를 위한 여러 방법을 찾겠습니다.

 

셋째, ESG경영을 선도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전사적 환경경영체제 구축과 중장기 탄소중립 이행목표를 수립하겠습니다.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친환경 열차 도입 등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야 합니다.

 

취약계층 채용과 청년 창업 지원, 철도분야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가치 실현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십시오. 친환경 국가교통체계 핵심기업,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착한기업, 공정과 윤리를 대표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갑시다.

 

넷째, 미래 철도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세계 철도시장은 탄소중립과 기술혁신, 거대 철도망 구축사업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 혁신이 필요합니다.

 

철도분야 ‘K-모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핵심 기술인재를 길러 내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철도분야의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휴먼‧지역뉴딜화도 앞장서야 합니다. 스마트 혁신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 철도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갑시다.

 

다섯째,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내외 철도기관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장기간 축적된 철도 운영 기술력과 유지보수 노하우 강점을 살려 운영·유지보수(O&M) 사업 확장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남북대륙철도 운행도 ‘열차가 가면 평화가 온다’는 믿음 아래 차분히 준비해 갑시다. 남북평화의 문을 열고 21세기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마지막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철도산업구조 개편 논의는 철도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정부 정책결정과정에 긴밀히 협력하면서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직원이 만족하는 코레일이 되어야 고객이 만족하는 코레일이 될 수 있습니다. 코레일이 안전해야 대한민국이 안전합니다.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며 존중하는 문화를 갖출 때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올 한해는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한국철도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필사적 노력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게 도약하는 한국철도공사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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