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부산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 발주, 2640억 규모

1량 당 약 12억 수준, 총 200량 도입...기존 발주분과 '호환성' 강조돼
지난해 도시철도법 개정, 차량교체비용 일부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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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기자
기사입력 2021-04-02 [17:05]

▲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예정한 노후전동차 교체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올해 부산교통공사(이하 공사)가 계획했던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을 통해 '부산 1호선 신조전동차 200칸 제작구입'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사업금액은 2640억 원으로 1량당 약 12억 원 수준이다. 개찰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신조 전동차 제작사양은 지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 전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 때부터 새롭게 도입했던 전동차와 비슷한 사양으로 계획했다"며 "다만, 철도안전법 개정으로 인해 CEM(충돌에너지흡수장치) 장착이 의무화 됨에 따라 외형의 변화는 조금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입찰공고에서 제안한 '제작구입설명서'에 따르면 8량 1편성(4M4T)으로, 기대수명은 30년이며 운행최고속도는 80km/h(설계최고속도 100km/h)이며, 가속도 3.0㎞/h/s 이상, 감속도는 상용제동 3.5㎞/h/s, 비상제동 4.5㎞/h/s 수준이다.

 

초도편성 납품기한은 2023년 4월까지이며 순차적으로 2025년까지 6월까지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에 공사가 1호선 200량을 발주해 차량을 도입하게 되면 30년 넘게 사용했던 1호선 전동차 교체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사업에 차량제작사들도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월 10부터 10일 간 사전규격공개 당시 현대로템·우진산전·다원시스 등 제작 3사가 모두 '의견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사가 모두 실제 입찰전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작사 입장에서는 기존 수주물량을 소화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입찰 전에 사전 질의를 통해 납품기한 등 조정을 요청했는데, 공사에서는 기한을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발주된 부산 1호선 신조 전동차을 모두 현대로템이 수주했는데, 이번 사전규격 공개에서 기 발주된 신조 전동차와 부품 등이 호환돼야 한다고 명시했다"며 "나머지 2개 제작사로서는 독소조항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라 이번 부산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 비용 일부를 국비로 보조받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노후 전동차 교체사업에서 국비 보전을 받게 됐는데 전체 사업금액의 20%에서 30% 수준이다"며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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